인간을 연구하는 학문인 인류학에 대해

인간에 관해 모든 것을 연구하는 학문이 인류학이다. 인간에 대해서 모든 것을 자세하게 연구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연구의 대상과 범위가 매우 크다. 현재 인류학이라고 하면 사회문화 인류학을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류학과 연관된 사회나 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연구의 분야는 많은 현대이론의 생성에 영향을 미쳤으며 핵심적인 기초과학 학문이다. 인류학은 19세기 이후 학문으로서 체계화되었으며 발전되어 왔다. 지금의 인류학은 보다 전문적인 여러 하위로 나누어져 연구되고 있다. 문화인류학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하게 존재하며 유지되어 가고 있는 여러 문화에 대해서 연구하는 것이고 다양한 문화에 대해 문화적 생활을 연구하며 해당 문화를 가진 사회의 규칙을 발견하고자 한다. 형질인류학은 인간의 기원과 진화를 연구하는 부분과 현대 인류의 다양성을 연구하는 부분이 있다. 또한 오래된 인류의 유적을 연구하여 그 당시 오래된 인류의 문화가 어떠했는지 규명하는 것을 주로 연구하는 고고학도 있다. 인류학의 연구 방법으로는 인류학자가 현지의 조사를 통해 연구 대상에게 다가가며 먼저 해당 사회의 언어를 습득하여 현지인들과의 신뢰 관계를 많은 시간을 들여서 먼저 확립한다. 실질적인 인류학의 조사는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나서 시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형질인류학은 체질인류학이라고도 하며 인간의 행동과 생물학적인 양상뿐만 아니라 인간과 관련된 영장류 그리고 멸종한 인간들의 조상에 대해 연구한다. 체질인류학은 몇 가지 하위 분과를 가지고 있다. 인류의 진화의 증거가 되는 화석을 연구하며 명종한 인류와 다른 영장류들에 대해 연구하여 인류가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그 배경을 연구하는 고인류학이 있다. 고고학적 자료를 통해서 인류의 문화 종적을 탐구하는 생고고학이 있다. 생고고학은 뼈 화석을 기본으로 인체 골 해부학, 고인류 병리학, 고고학 등을 전체적으로 연구하고 탐구한다. 고인류 병리학은 고대에 있던 질병들을 연구한다. 뼈 화석뿐만 아니라 이미 미라화가 된 조직에서만 관찰이 가능한 병, 생체역학적 부상이나 시간에 따른 형태의 변화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해 연구한다. 법 인류학은 사망 사건에 대한 증명을 목표로 여러 인류학적 분과들의 종합학문이다. 영장류학은 영장류의 행동과 형태, 유전자에 대해 연구하며 인간과 영장류의 유사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여 인간의 특성이 왜 이렇게 진화하고 발전해 왔는지에 대해 연구한다. 환경 생태학은 수렵, 채집, 재생산 등과 같은 행태적 적응 양상에 대해 탐구한다. 인간 생물학은 생물학과 체질인류학, 영양학과 의학이 합쳐진 학문이다. 인류학의 하위 문화중 문화 인류학은 인류가 걸어온 역사와 현재의 인류에 의한 문화를 관찰하고 분석하고 해석하여 문화의 규칙성과 법칙성을 탐구하는 분야이다. 문화인류학은 문자를 사용하지 않았던 문화권을 연구할 때 기록이 없는 이유로 장기간에 걸쳐서 현지 조사를 시행한다. 즉 유적과 유물의 발굴 등이 불가결하며, 필수적으로 갖가지 이질적 문화를 취급해야 하므로 비교 연구가 중요하게 사용되는 연구 방법의 특성을 띠고 있다. 물질과 동식물과 인류가 살아온 시대에 남긴 흔적을 찾아내고 역사를 밝히는 학문으로 사회과학의 일종인 고고학은 사라졌거나 주변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과거 인류의 흔적과 생활을 추적하여 발굴하고 이미 사라진 지난 시대 인류의 문화와 문명의 이해에 중점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그러나 고고학은 단지 역사의 증거를 발견하는 학문은 아니며 인류의 흔적만 아니라 동물과 식물, 그리고 인류가 살았던 지역 지질의 흔적도 다룬다. 마지막으로 언어가 어떻게 통하며 어떤 방법으로 의사소통을 형성하고 사회적 정체성과 집단 구성원을 만들고 자연과 사회의 공통적인 문화적 표현을 개발하는지 연구하는 분과가 언어 인류학이다. 언어인류학은 언어 기록에 중점을 두며 언어 사용에 대한 연구에 참여한다. 또한 언어학적인 고려를 통하여 인류학의 다른 분야의 문제를 탐구한다. 현대의 인류학은 수많은 하위 갈래로 퍼져나가고 있으며 그중에서 21세기 초기에 활발했던 학문 중 개발인류학과 의료인류학이 있다. 현대의 인류학은 19세기 이전 대륙 발견시대에 시작되었다. 이 시기에 유럽의 문화는 기술적으로 발달해있었는데 유럽인들은 이 문화들을 일괄적으로 '야만' 또는 원시' 문화로 규정했다. 20세기에는 서구 유럽과 북아메리카 초기의 인류학자들이 가지고 있던 문화적인 편견이 점점 사라졌고 폭넓은 다양성에 대한 견해가 우월하게 되었다. 현재는 물리학, 생물학, 행동과학, 사회과학 등 넓은 분야에 현대인류학의 관심과 기법이 걸쳐져 있다. 고고학적인 발굴 물품의 연대를 예측하기 위해 방사성 탄소를 이용한 연대측정법을 가진 원자물리학 덕분에 기술이 발전했고 여러 민족의 지리 기원을 알아내기 위해 인류의 유전을 연구하는 생물학자들의 연구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여러 민족의 가족관계와 종교적인 금기를 지닌 관습과 법적인 관습을 이해하는데 정신분석 이론을 원칙으로 둔 심리학의 분야도 인류학의 연구 방법에 채택되어 사용되고 있다. 모든 학문은 시대의 관념을 보여주며 특히나 인류를 연구하는 인류학은 사회와 각종의 영향 관계가 깊다. 인류학은 다른 여느 학문과 다르게 상대론적 세계관을 빠르게 확립하였으며 진화주의의 오류를 극복하고 나아가 오늘날에는 모든 인간이 서로 평등하다는 부분을 인지하게 하는데 크나큰 기여를 했다. 오늘날의 인류학은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에 앞장서서 각종 의문과 문제를 던지고 있다.